언론보도

공무원·군 간부 사칭 '노쇼 사기' 조직 무더기 검거...소상공인 피해 주의 당부

  • 2026-11-03

최근 군 간부나 지자체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대리 구매를 유도하는 이른바 '노쇼 사기' 범죄 조직이 경찰과 관계 기관의 공조 수사 끝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강원경찰청은 국방부, 국가정보원과 협력해 해외에 거점을 둔 사기 조직을 추적한 결과,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등의 혐의로 국내외 범죄 가담자 5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조직은 중국 현지 작업장에서 공공기관 입찰 담당자나 군 간부를 가장해 소상공인에게 단체 주문을 넣은 뒤, 대리 송금이나 결제를 유도해 대금을 편취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억 대의 돈을 가로채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정원의 정보 지원으로 중국 거점을 파악해 해외 총책 등 9명을 현지에서 붙잡았으며,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잔당 추적을 이어가는 한편 국방 헬프콜(1303) 연계 체계를 통해 2천 여 건, 160억 원 상당의 추가 피해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관련해 법률사무소 크라운 이정식 변호사는 "최근 피싱 및 사기 범죄는 신분 위조와 대리 결제 유도 등 수법이 지능화·고도화되어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공공기관이나 군부대를 사칭해 대리 구매나 선결제를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 번호로 사실 여부를 재확인해야 하며, 만약 이미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신속한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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