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씨 봉투·화장품 용기에 마약 은닉... 60억 원대 마약 밀수·유통 일당 30명 적발
- 2026-09-18
해바라기씨 봉투, 과자 상자, 화장품 용기 등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밀반입하고 유통·투약한 마약사범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3개 조직의 밀수책, 유통책, 투약자 등 총 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시가 약 60억 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하고 범죄수익 2,745만 원을 환수 조치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적발된 조직 중 한 곳은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총책의 지시를 받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모집한 밀수책을 동원했다. 이들은 필로폰과 케타민 등을 해바라기씨 봉투에 넣거나 몸에 테이프로 감아 은닉하는 수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왔다. 이들이 반입한 마약은 약 57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대규모 분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조직들은 태국에서 밀수한 야바 2,000정을 과자 상자에 숨겨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판매하거나,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화장품 용기에 은닉해 밀수하는 등 교묘해진 수법으로 단속을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법률사무소 크라운 김도훈 변호사는 "최근 마약류 밀수 및 유통 수법이 한층 치밀해지면서, 관련 마약 밀수 수법이 해바라기씨 봉투나 화장품 용기처럼 일상적인 물품을 활용할 정도로 지능화, 치밀화되고 있다"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 운반이나 유통 범죄에 가담하거나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릴 경우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즉시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법률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