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1,700명 돌파... 2차 범죄 확산 경고

  • 2026-09-08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경찰청이 실시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 동안 1,700명이 넘는 청소년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 전국 단위 자진신고 기간 동안 총 1,777명의 도박 청소년이 접수되었다. 신고자의 평균 연령은 15.5세에 불과했으나, 평균 도박 기간은

10개월, 평균 도박 금액은 300만 원에 달했다. 학년별로는 고등학생이 54.2%(963명), 중학생이 45.8% 45.8%(813명)를 차지했으며, 초등학생도 포함되어 있어 청소년 도박의 저연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체 도박 유형 중 슬롯, 바카라 등 중독성이 강한 카지노 게임이 95.9%를 차지했다. 일부 청소년의 경우 2년간 2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도박에 탕진하거나,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사금융을 이용했다가

가족까지 협박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나아가 절도, 사기 등 2차 범죄 등 비행 서클 형성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적 폐해가 확인되었다.

 

경찰은 자진신고 및 치유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소년에 대해 훈방 및 즉결심판 등 선처 조치르 취하는 한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중독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법률사무소 크라운 김도훈 변호사는 "청소년 도박은 단순한 일탈을 넘어 사기, 절도, 불법사금융 피해 등 심각한 2차 형사 사건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적절한 법률적,전문적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처벌 수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재범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녀의 도박 사실을 인지했을 때 처벌이 두려워 숨기기보다는, 초기 단계부터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자진신고 및 전문 치료 기관 연계를 추진하는 것이 형사 처벌 수위를 낮추고 아이를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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