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맛있는 거 사줄게' 초등생 유인한 50대,, 편의점 직원의 기지가 아이 구했다

  • 2026-04-17

'맛있는 거 사줄게' 초등생 유인한 50대,, 편의점 직원의 기지가 아이 구했다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혼자 있던 초등학생에게 현금을 주며 접근해 유괴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다행히 상황을 지켜보던 편의점 직원의 빠른 대처 덕분에 큰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평온한 오후의 편의점, 순식간에 벌어진 유괴 시도

 

서울 양천경찰서는 미성년자를 꾀어내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3시경, 서울 양천구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피해 아동인 B양은 편의점에서 간식을 먹고 있었는데요.

 

A씨는 아이에게 다가가 뜬금없이 현금을 건네며 호의를 베푸는 척 접근했습니다.

 

그는 "맛있는 것을 사 먹어라"며 환심을 산 뒤, "집이 어디냐"는 등 아이의 사생활을 캐물으며 유인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을 지켜본 '시민 영웅', 편의점 직원의 제지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을 막은 것은 현장에 있던 편의점 직원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말을 거는 A씨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직원이 즉시 개입해 A씨를 제지한 것입니다.

 

이후 아이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상세히 파악할 예정입니다.

 

 

급증하는 아동 유괴 범죄, "우리 아이 안전 비상"

 

최근 들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인 범죄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무려 340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21년: 193건

2023년: 260건

2025년(작년): 340건

 

특히 작년 8월 서울 서대문구에서도 20대 남성들이 차량을 이용해 초등학생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학교 인근이나 편의점 같은 일상적인 공간조차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치며: 주변의 관심이 범죄를 막습니다

 

이번 사건은 자칫 비극으로 끝날 수 있었으나, 주변 어른의 작은 관심과 용기 있는 제지가 한 아이의 인생을 구했습니다.

 

낯선 사람이 호의를 베풀며 접근할 때 대처하는 법을 아이들에게 철저히 교육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 전체가 아이들을 지키는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동 대상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변에서 수상한 거동을 목격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112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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