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기간 음주운전 재범에 신고자 폭행…보복범죄로 판단돼 구속기소
- 2026-01-23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상태로 다시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이를 신고한 시민에게 보복 폭행까지 가한 60대 남성이 결국 구속기소 됐습니다.
반복된 음주운전과 함께 신고자 폭행이라는 중대한 범죄 행위가 인정되면서,
사법당국의 엄정한 판단이 내려진 사례입니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는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폭행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단순 음주운전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지하고 112에 신고한 목격자를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순한 우발적 폭력이 아니라, 음주운전 신고 행위에 대한 보복 목적이 명확하다고 판단돼 ‘보복폭행’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특히 A씨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4차례나 있었고,
불과 몇 달 전인 지난해 5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놓여 있던 상태였습니다.
당시 판결로 이미 운전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법규 위반을 넘어, 반복적이고 상습적인 위험 행위로 평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건 초기 경찰은 신고자를 폭행한 사실 자체는 확인했으나,
이후 합의가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을 재검토한 끝에, 해당 폭행이 일반 폭행이 아닌 음주운전 신고를 저지·보복하기 위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혐의를 재구성했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폭행 혐의를 추가 적용해 A씨를 직접 구속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이라는 점, 무면허 음주운전이라는 점,
그리고 신고자를 상대로 한 보복 범죄라는 점이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음주운전은 물론,
음주운전 신고자에 대한 보복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타인의 생명과 신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운전이 얼마나 무겁게 평가되는지,
그리고 음주운전 신고자 폭행이 단순 폭행이 아닌 중대 범죄로 처벌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