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터트린다' 온라인 협박글,줄줄이 검거 …"무관용 손배 청구"
- 2026-01-09
'확 터트린다' 온라인 협박글,줄줄이 검거 …"무관용 손배 청구"
온라인 커뮤니티에 철도역 폭파를 암시하는 게시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공중을 대상으로 한 협박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은 관련 게시글에 대해 무관용 수사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울경찰청은 경기남부경찰청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지난 6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 폭파를 암시하는 글을 게시한 30대 남성 A씨를 경기도 김포시 주거지에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6일 오전 4시 20분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첨부하고 특정 역을 지칭하며 폭파 가능성을 언급한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글을 본 시민의 신고로 경찰특공대와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진행했으나, 실제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협박 게시글로 인해 다수의 인력이 투입되고 교통·치안 업무에 차질이 빚어진 점을 중대하게 보았다.
특히 흉기 난동이나 폭파 예고와 같은 공중협박 행위에 대해서는 전담 수사팀을 중심으로 한 신속 수사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중대위협사건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공중협박 범죄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폭발물이나 흉기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경우 형사 처벌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묻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서울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폭발 협박 글을 올린 10대는 검거 후 송치됐으며, 경찰은 현장 수색과 인력 투입으로 발생한 비용을 산정해 손해배상 청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도 지하철역 인근 폭파 협박, 다중 이용시설을 겨냥한 위협성 게시글 등이 잇따라 게시돼 작성자들이 잇달아 검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들 사건 역시 피해 규모를 산정한 뒤 민사적 책임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의사가 없었다거나 장난이었다는 주장은 범죄 성립 여부와 무관하다”며,
“시민의 불안을 조성하고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협박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