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힘들 텐데" 용돈 대신 택한 알바…범죄자 돼버린 취준생
- 2024-05-31
일반 기업 사무보조나 콜센터 직원 모집하는 것처럼 채용 공고를 올린 뒤 구직자 명의로 일반전화번호를 개통하라고 요구하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끌어들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구직자들이 개통한 일반전화번호를 피싱 미끼 문자 속에 기재한 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에게 보냈다.
유명 카드사나 은행을 사칭해 해외 결제가 이뤄졌다거나 계좌가 개설됐다며 속인 뒤 '문제가 있을 시 해당 번호로 연락하라'고 적었다.
구직자들에게 착신 서비스를 가입하라고 권유한 것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위해서였다. 구직자들이 개통한 번호에는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이용하는 대포폰 번호를 연결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전화를 걸면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전화를 가로채 응대했다. 구직자들은 자신들의 명의로 개통된 번호가 범죄에 사용되는지 알 수 없는 구조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20일까지 이 같은 수법의 범죄가 145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에 고수익·재택근무 등의 단어가 들어있다면 일단 의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회사원 명의로 전화를 개통하라는 회사는 없다. 악용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